Pacific Rim
1편을 보자. 처음 퍼시픽 림을 봤을 땐 그저 그랬다. 이게 감독이 기예르모 델 토로가 맞는 건가 라고 생각을 했었는 데, 부기 영화의 리뷰를 보고는 마음이 바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는 기예르모 델 토로의 덕후심을 보여준다. 나는 자세히 본 적이 없어서 정확히는 말하지 못하지만, 90년 대 일본 만화의 감성을 알고 있다. 퍼시픽 림은 처음 부터 끝까지 그 감성으로 끝까지 돌진하는 데, 기술을 쓸 때마다 입으로 외치는 주인공과 (영화에서는 음성인식으로 그거에 맞춰서 로봇이 스킬을 씀), 복잡하지 않은 주인공, 주인공과 비슷한 라이벌, 라이벌과 함께 전투를 한 뒤 생기는 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