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2015)
천만영화를 이제야 본다. 3/5
천만영화를 이제야 본다. 3/5
죽어도 넷플릭스 영화는 안본다고 다짐한 나였지만, 빅쇼트를 찍은 애덤 맥케이 감독의 신작이여서 보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빅쇼트 이후 맥케이 감독의 느낌이 크게 묻어나오는 데, 경제세계의 멸망 직전의 빅쇼트과 세계의 멸망 직전의 돈룩업. 서브프라임 사태를 미리 예상한 주인공들과 지구 멸망을 미리 예측한 주인공들. 절정까지 느린 빌드업, 절정 끝에서 다소 허무한 엔딩. 이런 점에서 꽤나 비슷한 영화라고 느껴진다. 왠지 맥케이 감독의 다음영화 배드 블러드 (엘리자베스 홈즈) 영화도 이미 예상되는 이 기분은 뭘까....
어휴 잭 스나이더 수준 손절때린다 3/5
ZSJL이 성공한 이유: 잭 스나이더 이름이 멋있어서.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phero&no=2062349) 잭 스나이더는 예전부터 각본이 약했다. 대뷔작인 새벽의 저주나, 300처럼 그냥 액션만 박은 영화는 티가 나지 않지만, 왓치맨의 경우 극장판 -> 감독판 -> 궁극판으로 (162분 -> 186분 -> 215분), 뱃대슈 극장판 -> 감독판 (32분 추가)등 영화를 짧은 시간내에 쓰는 능력이 부족하다. 잭스나이더의 영화들의 경우 극장판의 경우 재밌긴 한데 뭔가 아쉽거나 이상하다라는 느낌을 가지고 보게 되고, 감독판을 봐야 뭔가 흐름, 연출이 자연스럽다고 느껴진다. 이건 절대 적인 스나이더의 역량 부족이다....
소니 카메라 라인 업 중에 아는 사람만 아는 QX 시리즈는 변태적인 이유로 악명 높다. 카메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렌즈, 센서, 셔터, 프로세서를 제외한 모든 걸 제거한 제품으로 스마트폰과 무선 연결해서 스마트폰의 화면과 버튼을 이용해 사진을 찍는다. 정확히 말하면 센서, 셔터, 프로세서가 따로 있고, 렌즈는 이미 존재하는 E마운트 렌즈를 결합해서 쓰는 것이다. 왜 망했을까?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 좋아져서 이런 거추장 스러운 악세사리는 필요가 없고, 사용의 불편함, 셔터 딜레이 등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이유에서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