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ives Out (2019)

고전 추리 소설과 같은 영화. 영화 내에서도 “Clue Board” 같은 집에서 산다고 하지만, 결국 영화 그 자체를 표현한다. 영화는 추리 영화다. 다만 영화 중반부에서 모든 힌트를 알려줘서 관객이 범인 까지 예상할 수 있는 영화는 아니고, 여러가지의 힌트를 순차적으로 주면서 결말까지 간다.

영화의 모든 힌트나 어긋난 부분은 언젠가는 밝혀진다. 마르타의 피묻은 신발은 영화 마지막에서 극 중 장치로 나오고, 새벽에 개가 짖은 이유도 그 이유가 나온다. 린다에게 보낸 백지 편지도 열을 가해야 글씨가 보이는 편지임이 결말부에서 보여진다. 이 영화는 모든 부분이 하나 하나, 맥거핀하나 없이, 깔끔하게 끝맺어 진다.

다만 영화의 가장 핵심은 그대로 남겨지는데, 왜 할런은 마르타에게모든 유산을 넘겼을까? 자기 자식들에게 유산을 못 주겠다는 내용들은 여러번 나오지만, 다른 극중 장치만큼 제대로 된 설명은 나오지 않는다. 도대체 왜? 모든 힌트들은 설명이 끝나지만, 가장 핵심의 줄기는 끝맺어지지 않는다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