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프디 형제의 영화는 처음이지만 아담 샌들러의 영화는 여러번 보았다.
여태까지 몇번이고 넷플릭스 영화는 죽어도 안본다고 했지만, 다시 한번 보게 되었다. 보고 싶은 영화는 많지만, 시간이 되지도 않고 마음도 내키지가 않아서 안보게 되는데, 구글 플레이로 결제해서 볼까 싶으면, 안본 영화도 넷플릭스에 많은 데 넷플 부터 훑고 보자는 마음으로 결정했다.
이번 오스카를 계기로,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유명한 영화들은 보자고 생각되어 고른 영화다. 오스카 후보에는 오르진 않았지만, 다른 시상식에서 후보 및 수상을 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마음에 들었다.
아담 샌들러는 하이톤의 목소리와 가벼운 연기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서 코미디 전문/찌질이 느낌의 연기에 특화가 되어 있어 연기 스펙트럼이 그리 넓지는 않다. 특히 별로 좋지 않은 영화들을 다작한 경험 때문에, 해외에서는 “아담 샌들러 영화”라고 B급도 아닌 C급 코미디를 부르는 데, ‘언컷잼스’에서는 그 찌질이의 느낌을 끝까지 올려서 관객에게 무기력함, 주인공의 도박 중독에 대한 답답함, 아무대서나 욕을 해대는 질 낮은 사람의 경멸심 전부 끝까지 느끼게 해준다. 사프디의 영화는 처음이지만 다른 사람들의 리뷰에 따르면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불안감으로 채워져 있다는 사프디의 영화적 특징이 도드라진다.
위 영상에 따르면 이 영화 각본을 짜는 데 10년이나 걸렸고, 아담 샌들러를 처음부터 생각하고 각본을 짰다고 한다.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