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pendence Day: Resurgence

재난 영화의 제왕인 롤랜드 에머리히의 새로운 영화

외계인 재난 영화의 베이스가 된 인디펜던스 데이의 후속작

인디펜던스 데이 : 리써전스

[su_quote]착한 외계인 때려 부수고 난 뒤 나쁜 외계인 때려 부수는 영화[/su_quote]

조연만 있고 주연은 없는 영화

이쁘면 다 주연임

1. 개요
윌 스미스를 제외한 주연, 조연 배우들이 돌아와 이름만 같은 속편이 아니라 제대로된 후속작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인디펜던스 데이 : 리써전스. 인디펜던스 데이 2라고 하지 않은 이유는 1이 너무 예전에 나와서 2라고 하면 1 안봤다고 안볼까봐. 그냥 인디펜던스데이라고 하기에는 진짜 속편이니까 안되고. 그래서 리써전스를 붙혔는데. 아마 나도 그렇고 대부분의 사람도 그렇고 리써전스가 뭔지 아는 사람이 있을까. 뭐 이름만 길고 그렇듯하게 지었는지 한국말로 직역하면 독립기념일 : 재기가 될텐데.

중국 자본이 들어가서 그런지 중국이 되게 많이 나온다. 메신저 시장을 점령한 QQ라던가… 우주에서 먹는 중국 우유라던가, 뿐 만 아니라 중국 여배우를 넣음으로써 중국 시장에 보험을 들어놨다. 퍼시픽림, 엑데퓨 등의 예시를 잘 따라서 망하지 않기 위해 보험을 드는 것이 참 마음에 든다.

2. 분위기

재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지구가 망하기 일보 직전인 느낌의 공포감은 느껴지지 않는다. 자꾸 한번 씩 나오는 농담과 분위기 자체가 암울하지가 않다.

우주전쟁(2005)는 결말이 어떻든 간에 암울한 미래를 잘 표현해냈지만

우주전쟁
우주전쟁(2005) 암울한 미래와 공포가 잘 그려진 외계인 재난 영화이다

인디펜던스 데이 2는 지나치게 낙관적이고 분명 지구 핵을 뚫어 없엔다는 범지구적 재난임에도 불구하고 공포는 느껴지지 않는다. 지구 망하기 2분 남았는데도 그 땀 한방울 없는 긴장없는 사람들과, 20년 만에 깨어났는데 바로바로 일하기 시작하는 과학자. 아니 옆동네 캡틴도 한번 놀랐는데 침략당할때 의식잃고 침략당할때 일어난 이 사람은….
이 나라는 분명 쿨병에 걸린게 분명없다. 지구가 어떻게 망해도 감정이 바뀌지 않는…
전 세계 역시 대서양 크기의 우주선이 왔는데도 전부, 에구 놀러왔나 보네~하고 마는데 우리집에 날파리 하나 들어와도 이것보단 반응이 클 거 같은데.
스케일은 크지만 그 큰 거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게 안타깝다.

뻔한 갈등과 뻔한 감동등으로 가득 차있는데, 맨 처음 나오는 토르는 무슨 이유에선가 흑형과 갈등을 가지고 있는데 이유는 나오긴 하지만 아직까지도 갈등이 마음 깊이 느껴지도 않는다. 정말로 이유없이 토르를 싫어하는 교관 역시 정말 쉽게 만드는 악당 역이다. 근데 분명 악당으로 만든거 같은데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끝난다.

주연이 없다 군인 4명은 정말 완벽하게 4개로 분량을 딱 나눠 먹었고 한명의 영웅도 없이 정말 동일한 활동을 동일하게 진행한다. 그렇다고 보기에 과학자를 주연으로 보기도 힘들고 과학자 아빠나 대통령을 주연으로 보기에는 초반에 나오질 않는다. 그렇다면 역시 주연은 예쁜 여자로 두는게 가장 당연한게 아닐까? 마이카와 먼로지 ㅇㅇ

스케일도 크다 말았다.

와 우주선 씹지린다 졸라커 존나 저기서 빔나오면 지구 한방에 뿌개지겠지?
-> 2~3시간은 비벼야 할만함
에이 뭐 그래도 무기 안쓰고 몸통으로 비벼도 걍 쓸려 나갈듯
-> 안전하게 4발로 착륙하고 친절하게 에네르기파는 아무도 없는 바다 한가운데에 쏴야지
키야 인공 중력 오지고요 저거 쓰면 키야 비행기 노쓸모 ㅇㅈ? ㅇ ㅇㅈ
-> 착륙할때만 씀
그래도 우주선 안에 들어가는데 와 대서양 크기면 우주선 스케일도 오지고 존나 비행기도 몇억개 나오는거 아니냐? -> 내부는 코엑스보다 작음 최소 역타디스

이수준이면…. 뭐 인류가 금방 우주 제패하고 제라툴 할듯

3. 가족

처음부터 끝까지 가족이 많이 중시된다.
대통령과 딸
윌스미스 아들과 윌스미스 아내
중국애랑 삼촌
과학자랑 과학자 아빠
등등 가족애를 과다하게 주입시키는게 완전 나 가족영화요 하고 광고를 한다. 윌스미스 아들은 엄마를 구하러 가고, 대통령 딸은 아빠의 참전을 막는다. 중국애는 삼촌의 죽음에 울부짖고 과학자 아빠는 ‘안전한’ 아들 보러 전쟁 한가운데로 달려간다.

심지어 가족이 나오지 않은 조연은 전부 고아다. 토르라던가 차몰던 꼬맹이라던가. 가족으로 만들 수 있으면 가족 스토리를 집어넣고 만들 수 없으면 가족을 없앤다는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등장인물 설계를 보고도 롤랜드가 천재로 보이지 않는다면 이건 문제가 있는게 분명함. 모든 감정과 갈등을 가족에 몰빵하기위해 가족 이외에는 다 없앴습니다~

원래 가족영화라면 하나의 가족에 모든 감정을 몰빵하는데 이 영화는 많은 가족에 조금씩의 감정을 나누어주는 박리다매라는 신개념 가족 영화를 만들어 냈다는 것에 의의를 두자.

4. 결론

관객과 평론가들의 혹편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봐야 할 이유는 딱 두가지가 있는 데

joey king..마이카 먼로

키야 솔직히 이정도면 영화 볼 이유 ㅇㅈ? ㅇ ㅇㅈ

잠깐 근데 조이킹 나이가?

 

….?

 

아니 판사님 솔직히 저게 99년 생인게 말이 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