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67을 새로 샀는 데, 필름백의 revolving adapter가 되게 뻑뻑하게 돌아갔다. 유튜브 동영상들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뻑뻑하게 돌아가는 걸 보고 내부를 열어서 고치기로 마음을 먹었다.
구글에 검색 했을 때, 고치는 방법에 대해서 전혀 찾지를 못 하고, 다만 이 글을 발견 했다. [1][2]
이 글을 참고로 해서, RB67 stiff back을 수리 하는 법을 올리려고 한다.
1. RB67 rotating back을 분리해주자
이건 쉬우니까 넘아가자.
2. rotating back을 절반만 돌리면 내부에 2×3, 총 6개의 나사가 보인다. 이를 분리시켜 주자
참고로 저 화살표 부품은 adapter가 90도 이상 돌아가는 걸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그 아래 구부러진 금속 판은 90도를 돌렸을 때, ‘딸깍’ 하는 느낌을 나게 해준다. 아래 구부러진 금속판을 나두고 나사를 돌리면 화살표 부품과 얇은 판이 하나 나온다. 잘 모아두자.
3. 분리시키면 양쪽에 원형의 레일이 보인다.
adapter가 뻑뻑하다면 이 레일의 윤활제가 오래 되고 먼지랑 섞여서 뻑뻑해 진것이 주 원인일 것이다. 양쪽 레일을 면봉/물/알코올/스티커제거제. 뭐든 지 써서 최대한 다 닦아 주자.
이렇게 열심히 닦고 다시 조립해도 되지만, 조금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다시 윤활유를 발라주자. 다이소에서 2000원짜리 멀티구리수를 구입했다. 참고로, 이 구리수를 써도 되는지는 잘 몰라서, 최대한 얇게 발랐다.
4. 조립
조립은 간단하다. 일단 레일을 다시 겹치는데, 바로 나사를 분리했을 때 처럼 45도 돌린 상태로 겹치자. 겹치고 난 뒤 얇은 판을 나사 위치 사이로 껴주고, 화살표 부품을 그 사이로 다시 넣어주자.
참고로 화살표 부품은 방향성이 있는데, 나사 모양과 부품 모양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사가 오른쪽에 쏠려있으면 화살표가 오른쪽에 있는 부품을 껴주자.
이제 이 사이로 부품을 끼고
나사를 맞추면 된다.
처음 할 떄는 오래 걸렸는데, 한번 더 해보니까 10분이면 분리, 재조립이 끝난다.
다음에는 light seal을 교체해야할 것 같은데, 아직까지 결과물에는 빛샘현상이 없어서 미뤄도 될 것 같다.